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인 90대 할머니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병원비와 난방비까지 아껴 모은 돈이었는데요.
그 사연 만나보시죠.
부산 동구 초량 6동에 사는 이소순 할머니.
지난 주 요양보호사를 통해 복지 담당 공무원을 애타게 찾았는데요.
집으로 공무원들이 찾아가자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1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할머니는 여생을 정리하는 차원이라며 꼬깃꼬깃하게 접은 5만 원권 200장을 건넸는데요.
담당 공무원은 고령인 할머니에게 이 돈을 치료비로 쓰시라고 제안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소순 할머니는 기부를 위해 월 50만 원 가량의 보장 급여를 거의 쓰지 않고 모았다고 하는데요.
어려운 형편에도 더 어려운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할머니의 마음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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